안녕하세요 관리자 문현주입니다
5월 28일 5번재 순모 줌미팅이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분; 강화식, 이난순, 이설윤, 문현주
1) 오늘의 강의
.개구리ㅡ울음소리-양남열
.거미줄- 박인석
(순문방에 작품 올려져 있습니다)
2)오늘의 합평
.파도의 노래_ 이설윤
.아버지의 퉁소 소리 _ 이난순
늙고 낡아 날벌레 한마리 들러 붙지 못하는 초라한 거미줄
그 거미줄을 의지해서라도 살아내야하는 거미의 처절함
사람의 이기적인 문명에 울어보지도 살아보지도 못하고 납작하게
말라죽은 개구리 한 마리
급사로 세상을 등져버린 친근했던 벗, 그녀를 떠나보내야하는 응어리진 숙제가
왜 하필 말라빠진 개구리 주검 앞에서 생각이 났을까
온통 개구리 울음소리만 가득했던 그날이 떠올라서였을까
그래도 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는 이슬 몇 방울은 위안이고 희망이 되고
두 편의 시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묘하게 닮은 듯 합니다
이설윤 선생님의 "파도의 노래"
청마 유치환님의 '그리움'과 오버룩 되면서 자꾸만 읽을수록 눈물이 나는 시입니다
눈물보다 진한 침묵, 태초의 고요, 그리움등으로 표현한 뭍같이 까닭않는 님과
부서지고 솟구치고 무너지고 비명지르며 흩어지고 탈진해버리고 흐르고로 표현한 파도의 절박한 사랑
그런데 이 시가 사람에 대한 사랑이기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순결한 열정으로 나의 믿음을 채워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싶은
연약한 인간의 소망이 담긴 고결한 시입니다
그리고 대상을 수상하셨던 이난순 선생님의 " 아버지의 퉁소 "
두편의 시는 합평이 필요없는 너무 훌륭한 시였어요
5월 줌미에서 다룬 4편의 시가 아주 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음 기성시인 소개와 시 한편은 이경화 선생님께서 수고해주세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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