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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떨어지던 날

이설윤2024.04.02 20:06조회 수 3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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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떨어지던 날

 

보일 듯 말 듯

바람 흩날리는 오후

흰꽃잎 별이 되어 마당에 내려앉고

봄날이 여기 저기 누워있다

 

다른 꽃들은 이제 한창 피어나

꽃향기에 취해 춤을 추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한 생을 가만가만 내려놓는 꽃잎

 

벗꽃잎 흩날리던 날

홀연히 떠나간 그대

그 곳에도 꽃잎은 피고 지는지

 

사는 일은 

잠깐은 호수였고

잠깐은 파도였지

하루가 긴 겨울이었고

하루가 짧은 봄날이었지

그 속에 들어 있던 수많은 기억들이

하나씩 내려와 꽃물을 들여놓고 떠나가고 있다

 

땅에 누운 한 뼘의 봄날

가슴을 들여다 보는 석양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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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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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가신 님을 그리도 못 잊으시나요?

    별이 된 꽃의 마음 헤아리다 시인이 되셨네요

    고맙습니다.

  • 이난순님께
    이설윤글쓴이
    2024.4.5 16:53 댓글추천 0비추천 0

    늘 우리에게 도전을 주시는 난순님의 열정,

    부러워만 하고 있는 저에게 글의 소재도 보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 고맙습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 몇줄 적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그냥 가버리는 봄날을 적었습니다.

     


-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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