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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틀 해변/ Myrtle beach

강창오2023.02.08 18:06조회 수 12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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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동해의 푸르름과 여름의 낭만이 고스란히 배긴 해변

 

몇십 동안 잊었던 여름 바닷가의 뜨거운 열정이

 

한올한올 풀려 전신을 사로잡는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속에서도

 

하늘의 푸르름은 수줍음으로 감친

 

뿜는 열기는 살곁에서 흐터진다

 

 

백사장 위에서

 

호텔 리조트에서

 

안팎에서

 

개개인의 자유를 불사르려는  

 

적나라하게 각종의 자태로 나딩구는 나체들

 

 

해변을 따라 없이 걷는 발걸음들

 

피타고라스의 모래성을 쌓고있는 가족들

 

파도타기에 취하다 못해 하얀거품과 씨름을 벌이는 써퍼들

 

물가 벤취에 누워 속에 빠진 독서가들

 

조개 조약돌을 집었다 놨다 고르는 이들

 

Frisbee 사방을 휘젖는 젊은 연인들

 

Metal detector 모랫속을 흘려 파헤치는 중년부부

 

여기저기 켠에 놓인 신발들

 

보이지않는 임자들에 사뭇 불안감 마저 일으킨다

 

 

어둠의 장막이 가려오자

 

낙하할 수평선위로 굽이치는 둥근

 

나른한 달빛이 고깔 처럼 반사되어

 

검은 바다위에 육중한 자태를 내던진다

 

 

Wow!

 

The sandy parade bearing the summer passion so pristine blue

 

Conveying the romantic memory forgotten for ages, of East Sea

 

That engulfs the whole body and unfurls strand by strand

 

 

The robe of the azure sky exerts recoiling

 

In the blazing sun so blatant

 

Disperses the roaring heat off the skin red-hot

 

 

In the hotel resort

 

On the water’s edge

 

The rolling bare bodies

 

Burning with freedom in fervour

 

Fill full in all sorts of postures

 

 

The ones in endless steps walking along the coast line

 

The family that building the sandy castles of Pythagoras

 

The drenched surfers in wrestling with white horse

 

The readers on the bench who totally submerged into books

 

The ones picking up and off the pebbles and shells

 

The running around young lovers in the play of a frisbee

 

The middle aged pair who probes sand so industriously with a metal detector.

 

And the pairs of shoes that are strewn here and there

 

 

When the dusk curtains down

 

The full moon shoots up soundly on the horizon

 

Reflecting in the conical hat so leisurely by the celestial beam

 

And scatter down dangling on the sea in perfect grotesque

 

 

*** 최근 그 아름다운 머틀비치가 중국에서 온 수상한 풍선의 폭파로 인해 미디어에 떠오른 것을 보고 몇 년전 갔던 기억을 더듬어 아쉬운 마음으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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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주다/ I am the Universe/ Cosmos 5살 손녀의 가르침/ A teaching from a five year old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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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선생님의 시를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여름 바닷가 벤취에 앉았습니다

    한 손엔 시집을 들고 한 손엔 칵테일 한 잔 들고

    가끔 먼 수평선도 바라보며 자유를 만끽하는 꿈을 꿨습니다

     

  • 강창오글쓴이
    2023.2.11 15:17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 손엔 시집 다른 손에 칵테일 한 잔을 든 설윤님의 모습이 여름 날의 낭만을 절정케합니다.

    어떤 화가가 곁에 있었더라면 당장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 대박났을겁니다

  •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머틀비치? 인가요? 익숙한 곳이죠. 추억도 많죠. 신혼초에는 호텔비가 비싸다고 지나쳤는데 어쩌다 보니 호텔 멤버쉽으로 공짜로 묵었네요. 출렁이는 파도를 쫒다보면 끝없는 수평선이 보이고 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초라하고 쓸쓸해지죠. 그럴땐 술 한잔이 최고네요. 출렁출렁, 울렁울렁

  • 강창오글쓴이
    2023.2.12 15:07 댓글추천 0비추천 0

    머틀비치는 세계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 한 곳에 만 있는 것 같습니다.

    5년 전인 가 갔었는데 들어서는 순간 동해가 바로 연상되더군요.

    울렁울렁은 울릉도 노래인데요 ㅎ

    쓸쓸하기는 늦 여름 바닷가처럼 쓸쓸한데가 없는 듯 하구요

  • 머틀비치가 한곳에만 있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엔 아닌것 같네요

    샘의 시를 읽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 그 비치를 만들어 즐기고 있을 테니요

  • 이난순님께
    강창오글쓴이
    2023.2.26 14:41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고 보니 여기 순문에만 10개의 머틀비치가 있네요


- 영국 유학
- BBC방송국 Personnel, Journalist Training & Occupational Health Depts.
- The British Library, Oriental and Indian Office Collections
- 재직시 The Poetry Society(London)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애틀랜타신인문학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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