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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의자

이설윤2023.07.21 00:41조회 수 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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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의자

 

                          문  태  준

 

길쭉한 목을 늘어뜨리고 해바라기가 서 있는 아침이었다

그 곁 누가 갖다놓은 침묵인가 나무 의자가 앉아 있다

해바라기 얼굴에는 수천 개의 눈동자가 박혀있다

태양의 궤적을 쫓던 해배라기의 눈빛이 제 뿌리 쪽을 향해 있다

나무 의자엔 길고 검은 적막이 이슬처럼 축축하다

공중에 얼비치는 야윈 빛의 얼굴

누구인가?

나는 손바닥으로 눈을 지그시 쓸어내린다

가을이었다

맨 처음 만난 가을이었다

함께 살자 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함께 감상하고 공부할 7월의 시

문태준의 '빈 의자'를 올렸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아마도 '가재미' 이겠지요

 

그의 시는 깊은 서정성이 있으면서 삶을 읽을 수 있는 시가

대부분 인것 같습니다

평범한 언어들 같지만 문장과 행간의 의미를 되집어 보며

집중하며 읽게 되는 시 같아서 함께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문태준 : 1970년생

            94년 25살에 문예중앙에 시 '처 서' 로 등단

            현재 불교 방송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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