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써 놓고 보면 항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겨 , 고치고 또 손을 대고....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버리고 ... 이난순
늘 우리에게 도전을 주시는 난순님의 열정, 부러워만 하고 있는 저에게 글의 소재도 보내 주시고 아낌없는... 이설윤
이런 날엔 수줍은 꽃나비 봇짐에 얹고 강변길 산책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선... 이설윤
가신 님을 그리도 못 잊으시나요? 별이 된 꽃의 마음 헤아리다 시인이 되셨네요 고맙습니다. 이난순
러시아의 전쟁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구요. 그 전부터 계속 그래왔지요 세계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난무하... 강창오
글쎄 말입니다! 세계가 들썩거리는데 ,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내 집 ... 이난순
제가 미국 날짜와 시간인지 확인을 안 했군요. 전 한국에 계신 교수님 이길래 당연히 한국시간 인 줄 알고.... 이난순
오랜 동안 몰랐던 할머니의 마음을 할머니의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은 철부지 손녀! 인생길은 쉬운게 아니... 이난순
시작의 중요성이 느껴 지는군요. 다 이루었다고 생각 되어질때 그것을 끝낸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출발... 이난순
살아 숨쉬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감상. 그 서곡을 또 다시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 강창오

갤러리

연민의 각도

석촌2023.11.05 23:37조회 수 40댓글 5

    • 글자 크기

 

 

 

 연민의 각도 

 

석촌 

 

 

 

구두 뒷 굽 바깥쪽이 비스듬히 닳아요

 

덧붙인 슬픈 반달이 지면 

 

마음도 자꾸만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걸 아시나요

 

생쥐가 야금야금 갉아 먹듯 닳은 구두

 

조강지처 같은 정 붙이듯 끈질기게

 

덧대는 그 마음 아실 겁니다 

 

기울기 만큼 마음 받쳐주는 것을

 

연민의 각도라 생각하니

 

왠지 갈지자(之字) 걸음으로 

 

걷고 싶어지는 걸 어쩌겠어요

 

 

 

 

.

    • 글자 크기
기억을 소환하다 애수(哀愁)

댓글 달기

댓글 5
  • 연민의 각도가 폴란드 보드카 (96%) 만큼 쎈가 봅니다.

    자꾸 갈지자 로 걷고 싶어진다니요

    '오동추야 달이 밝아' 도 연민의 각도에서 시작 된 노래인지 모르겠네요

  • 석촌글쓴이
    2023.11.7 09:27 댓글추천 0비추천 0

    강선생님

    영국의 늦가을 풍경이 궁금하네요

    답글을 읽으며 신파적 무드에 잠시 젖어봅니다

     

    갑자기 영국 신사의 발걸음이 궁금해 지네요

    들려주시고 동시대의 시정을 나눌 수 있어

    반갑고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팔자 걸음이 만들어 내는 각도를 연민의 각도로 생각하심이

    천상 시인 이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 시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 석촌님

    영국 신사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흡하지만 인간답게 살려고 조금 노력을 합니다만...

    저는 갈지자 보다 더 세월아 네월아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입니다

    아니면 삐까닥 하고 타치니까 별 수가 없네요...

     

    영국의 늦가을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겨울로 들어서면 기온이 5-6 도 정도 내려가는 것 뿐입니다.

  • 선생님을 한 번도 만나 뵌 적은 없지만 글을 통해서 유추해 봅니다

    선생님의 유난히 섬세한 감성 밭을.....

    좋은 시를 만나면 작가를 생각하고 한 번쯤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이영희(李寧熙)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겨울나무 통신3 2024.02.20 41
87 기억을 소환하다3 2023.11.07 36
연민의 각도5 2023.11.05 40
85 애수(哀愁)3 2023.10.05 51
84 가을 철학자6 2023.09.28 65
83 변방(邊方)4 2023.09.05 53
82 안네의 일기6 2023.08.29 57
81 유쾌한 오진(誤診)9 2023.07.23 84
80 착하게 사는 일도 피곤하다5 2023.07.16 63
79 매미4 2023.07.12 59
78 인연8 2023.07.02 48
77 플라시보 신드롬4 2023.06.04 67
76 봄이 흐르는 강4 2023.05.07 42
75 출구풍경4 2023.03.23 58
74 봄을 부탁해4 2023.01.20 66
73 산은 물, 물은 산2 2023.01.08 46
72 눈물꽃 / 석촌 (이영희)1 2023.01.02 39
71 사람풍경1 2022.12.13 73
70 나무 연보(年譜) 2022.12.01 27
69 엽서 2022.11.01 5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