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哀愁)
석촌
집 앞 차가운 돌계단 위 밤늦도록 울다 지친
귀뚜라미 애절한 소리 쓸어 담으며
아이 울음소리 듣는다
처량한 달이 기우는 밤 이슬에 젖은 슬픔의 조각들이
섬돌 위에 스러진 애수의 가을밤
애수(哀愁)
석촌
집 앞 차가운 돌계단 위 밤늦도록 울다 지친
귀뚜라미 애절한 소리 쓸어 담으며
아이 울음소리 듣는다
처량한 달이 기우는 밤 이슬에 젖은 슬픔의 조각들이
섬돌 위에 스러진 애수의 가을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쓸어 담으신 석촌님의 가을에
엊그제 다녀온 시골 들판의 논에 노란물을 풀어 놓은 그리움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밤이슬에 젖은 슬픔의 조각들"
애수의 가을을 잘 표현 하셨네요
선생님의 시를 읽으며 우리 순문 님들
시 한 편씩 건져 올릴 듯 싶습니다
이난순 이설윤 선생님 방문해주시고 자취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혼모의 아기 울음
귀뚜라미 애절한 소리에 쓸어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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