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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일도 피곤하다

석촌2023.07.16 20:37조회 수 6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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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사는 일도 피곤하다 

 

석촌

 

 

       새벽 도매시장에서 채소 박스를 싣고 생계가 어려운 집에 들렀다 이른 아침이라 문 앞에 한 박스를 

 

몰래 내려놓고 오면서 생각해 보니 배나 비싸고 건강에 좋다는 유기농은 내가 먹을려고 값 것을 두고

 

 마음이 켕겨 다시 돌아가 박스를 바꿔놓았다, 양심의 가책이 발동한 것보다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이 구절이 내 코를 꿰어 끌고 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이럴거면 값이 싼 거 두 박스 살 걸 

 

그랬나, 아니야 좋은 걸 두고 오길  잘했어, 하지만 착하게 사는 일도 피곤하구나

 

 

빌립보 2 3

 

 

석촌 일기 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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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오진(誤診) 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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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그래서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죠.

    값을 떠나서 남에게 조그만 것이라도 나누어 주고 져주는 마음이 더 훌륭하고 의미있다고 생각됩니다.

    파블로 피카소 조차도 삷의 목적은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지요

  • 잠깐의 갈등을 하셨을 선생님의 마음과

    결정을 하신 후의 아름다운 마음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선생님과 이번 30일에 줌으로 꼭 만나뵙길 바랍니다.

  • 삶 가운데 말씀을 실천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박스를 바꿔 놓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하늘에서 주님이 빙긋이 웃고 계시네요

  • 엊그제 분명히 댓글을 남겼는데 .....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천사의 마음, 나의 마음, 다시 천사의 마음이 오락가락 하셨군요 ㅎㅎ

  • 석촌글쓴이
    2023.7.23 17: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러분들의 방문에 감사드리며

    부끄러운 일기를 공개 해놓고 삭제 하려다가 귀한 댓글에

    발목이 잡혀 그냥 주저앉았어요

    양해바랍니다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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