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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음표를 그리다

이난순2023.10.07 22:08조회 수 57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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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곱게 비질 해준 아파트 오솔길로 

바깥 나들이 한다

 

싱그런 나무사이 작은 흙길

언제나 정갈하게 나있는 가로줄  무늬들

오선지 대신이다

 

나의 외출길은 이 길위에 그려진 선에

음표 찍는 일

 

아침나절엔 까치들 처럼 깡총

발걸음 새기고

해 질녘 걸음은 저녁밥 지을 생각에

검은 건반과 흰 건반 사이 반음으로

딛는다

 

경비 일 틈틈 대나무 비로 쓸어놓은

오선지 길

내 고향 닮아서 인지 콧노래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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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네 여술 그녀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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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아! 비질해주는 관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한국의 정경

  • 이난순글쓴이
    2023.10.15 06: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유년 시절의 추억은 평생을 쫓아 다니나 봅니다

    곱게 비질된 흙마당에 발자국 놀이 하며 뛰놀던 시절이

    늘 그리워지니.....

     

  • 곱게 비질 된 오선지 위로

    아침에는 알레그로로 명랑 쾌활하게

    저녁에는 안단테 칸타빌레로

    음표 찍으며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멋져요

  • 이설윤님께
    이난순글쓴이
    2023.10.20 19: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만 콧노래 음표이다 보니 어찌 끌고 가야 하는지는 모르는 채로.....

    써 놓고 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네요.

    항상 따스한 미소가 떠오르게 해주는 설윤 샘 한마디가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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