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써 놓고 보면 항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겨 , 고치고 또 손을 대고.... 너무 부끄러워서 숨어버리고 ... 이난순
늘 우리에게 도전을 주시는 난순님의 열정, 부러워만 하고 있는 저에게 글의 소재도 보내 주시고 아낌없는... 이설윤
이런 날엔 수줍은 꽃나비 봇짐에 얹고 강변길 산책하고 싶네요 언제나 고운 상상의 나래를 펴게 만드는 선... 이설윤
가신 님을 그리도 못 잊으시나요? 별이 된 꽃의 마음 헤아리다 시인이 되셨네요 고맙습니다. 이난순
러시아의 전쟁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구요. 그 전부터 계속 그래왔지요 세계 곳곳에 테러리스트들이 난무하... 강창오
글쎄 말입니다! 세계가 들썩거리는데 ,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내 집 ... 이난순
제가 미국 날짜와 시간인지 확인을 안 했군요. 전 한국에 계신 교수님 이길래 당연히 한국시간 인 줄 알고.... 이난순
오랜 동안 몰랐던 할머니의 마음을 할머니의 나이가 되어서야 깨달은 철부지 손녀! 인생길은 쉬운게 아니... 이난순
시작의 중요성이 느껴 지는군요. 다 이루었다고 생각 되어질때 그것을 끝낸게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의 출발... 이난순
살아 숨쉬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는 베토벤의 운명교향곡 감상. 그 서곡을 또 다시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 강창오

갤러리

문학 축제

이경화2022.09.15 03:31조회 수 143댓글 0

    • 글자 크기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사람은 왜 이리 안타까운지만나지 못해 아파하고 만나서 미워하는지,” 애틀랜타 문학 축제에 참석하고 귀국하신 나태주 시인님의 말씀이다.

 

유명한 시인과 문학 평론가는 어떤 사람일까그 분들의 무엇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개인적으로 대화할 시간은 거의 없었지만 며칠 동안 가까이서 살펴보기만 했음에도 답은 짧은 시간에 나왔다

 

 

두 분의 공통점은 자신보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고 유명함에도 잘난 척이나 거룩한 척도 하지 않았고 자세를 낮추고 남의 눈높이에 맞출 줄도 알았다 유명세를 치르다 보면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을 텐데도 언어 속에도 나를 포함해서라는 표현을 하셨다공감 능력과 소통으로 높낮이가 없는 너와 나의 관계를 보여주셨다

 

 

나태주 시인님은 순하고 정직한 시타인을 향한 친절한 시를 남을 위해 쓰신다니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그래서일까 얼굴도 동심이고 행동과 말도 아주 솔직하고 맑게 보였다이런 마음으로 시를 쓴다면 대중의 인기를 얻는 일은 당연하다나이 들면 뒤로 물러서야 한다는 말씀을 저에게 들려주셨던 김복희 선생님의 시 낭송 '멀리서 빈다'에서 눈물이 고이더니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를 감상하는 도중에 눈물을 주체하기 어려워 급히 화장실로 가서 흔적을 지우고 나왔는데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라고 부르는 나태주 시인님의 노래에 또 한 번 눈물이 쏟아졌다마음의 치유를 받은 감사한 시간이었다

 

 

유성호 평론가의 말씀을 듣다 보면 문학 강의가 아니라 철학 강의 혹은 심리학 강의처럼 깊이 빠져든다인간이란 대체로 나를 중심에 두고 말과 행동을 하는 속물근성이 있다는 말도 공감한다단체 사진을 볼 때도 내가 잘 나왔는지 먼저 살핀다남의 불행을 내 일이 아니라고 덤덤히 지나치기도 한다사람의 내면까지 문학 강의에 포함해 들려주셨던 그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음은 강의를 들으러 오셨던 많은 사람의 공통된 마음이었다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의 인간성이 실생활에서는 너무도 다른 경우를 자주 본다.

 

 

벌써 두 분이 다녀가신 지 한 달이 지났다문학회 임원진을 포함하여 회원이 힘을 모아 무사히 문학축제는 마쳤지만 아직도 회원 간의 의견차이로 불협화음은 끝나지 않고 있다참으로 안타깝다그분들 앞에서 했던 행동과 말들은 연극이었단 말인가가면을 쓰고 쇼를 한 걸까두 분의 명강의를 듣게 해 준 우리 문학회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안다면 무어라 할까문학의 여운이 시시비비를 따지는 소음에 잠식되는 아픔을 달래고자 녹음된 두 분의 강의를 다시 듣는다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사람은 왜 이리 안타까운지만나지 못해 아파하고 만나서 미워하는지,”

    • 글자 크기
녹명 모기

댓글 달기


- 수필가
- LPGA Life Member
- 골프티칭프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 검지가 묻는다10 2023.11.14 93
69 새내기 선생님13 2023.07.28 108
68 벗겨 주고 싶은6 2023.06.13 59
67 9 2023.05.17 71
66 황제의 뒷모습5 2023.04.13 47
65 챗 GPT2 2023.01.12 56
64 내려놓자4 2023.01.10 65
63 예쁜 실수6 2023.01.01 68
62 지나친 간섭과 개입 2022.12.18 98
61 고민의 힘 2022.12.18 62
60 레벨 업 2022.12.11 48
59 녹명 2022.09.20 77
문학 축제 2022.09.15 143
57 모기 2022.09.13 50
56 공원에서 2022.09.08 47
55 미꾸라지 2022.08.19 88
54 먹방 2022.03.26 44
53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2022.01.11 79
52 껄무새 2022.01.06 65
51 개런티 2021.10.16 5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