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찾아와도 고향은 이미 고향이 아니다
내가 고향을 떠났드시 고향도 고향을 떠났다
지난번은 두손 잡고 마루에 마주앉아
할말 잃고 눈만 껌벅이던 그는가고
서까래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빈집
댓돌 사이에 키로 자란 쑥대꽃이 나를 맞는다
빈 그릇으로만 남아있는 고향으로는
허기도 목마름도 채울수 없어
찾아온 고향을 다시 떠난다
고향에 찾아와도 고향은 이미 고향이 아니다
내가 고향을 떠났드시 고향도 고향을 떠났다
지난번은 두손 잡고 마루에 마주앉아
할말 잃고 눈만 껌벅이던 그는가고
서까래 사이로 하늘이 보이는 빈집
댓돌 사이에 키로 자란 쑥대꽃이 나를 맞는다
빈 그릇으로만 남아있는 고향으로는
허기도 목마름도 채울수 없어
찾아온 고향을 다시 떠난다
왜 빈 그릇 으로만 남아 있겠습니까?
가슴속에 가득 채워진 고향은 어쩌시려구요
허기와 갈증을 달래줄 온정이 저 밑 바닥에
숨어 ,길어 올려지길 고대하고 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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