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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여는 향기

강화식2023.06.08 11:08조회 수 58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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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여는 향기                      연선 강화식

 

 

 

한 잎 두 잎 반짝이며 눈을 트고

 

연두 잎새 줄기마다 줄지어 맺은 봉오리들 위로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빛이 쏟아진다

 

 

 

발길들 유혹하는 좁쌀 삼형제 노란 꽃들

 

저마다 눈을 틔어 세상을 바라보고

 

찾아온 바람이 불러낸 들풀 냄새는

 

큰 새콤 작은 달콤, 향기에 취해 가슴이 늘어나며

 

코 끝에 매달린 상큼한 호흡 따라 올라가는 입 꼬리

 

 

 

노을이 여울질 때쯤 뿜어대다가 달빛 앞에 멈췄지만  

 

진액을 쏟아내는 파장 속을 휘저으며

 

들숨을 멈추고 눈을 감아 기억을 만든다

 

대추만 쳐다봤던 유년의 억울한 옛날을 버리고

 

정수리부터 발톱까지 구석구석 저장한다

 

 

 

그분이 만들어 놓은 하나뿐인 선물  

 

대추 꽃 향기

 

 

 

05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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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대추꽃 향기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님,그분의 향기로 ?

    아주 자잘하게 달라붙어 있던 꽃들로만 생각되는 , 붉고 단단한 열매가 이빨 자국을

    내면서 달콤했던 유년시절로 돌아가게 하여 행복해 집니다

     

    좁쌀 삼형제 꽃들 상상이 가네요

    발길 멈추며 돌아보는 들꽃들,

    가슴 늘어난다는 표현이 정말 맘에 듭니다

  • 이난순님께
    강화식글쓴이
    2023.6.9 14:5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서 저도 유년의 억울한 옛날을 버리고.....라고 했죠

    저희가 4년 전 대추나무를 심고 알았어요.

    진하지 않고 은은해서 코를 갖다 대고 맡아야 나는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딱 내 것 같았어요.

  • 비옥한 내음이 듬뿍한 5월을 음미합니다

    빨갛고 상큼한 대추맛은 알아도 대추꽃과 향기는???

  • 강창오님께
    강화식글쓴이
    2023.6.9 15:00 댓글추천 0비추천 0

    꽃이 하도 작아서 그냥 지나친 것이지요.

    은은하고 상쾌한 냄새 정말 기가 막힙니다.

    지금 활짝 피어서 낮에는 향이 덜하고

    해가 어둑해지면 탄소동화 작용으로

    가장 짙게 나죠.


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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