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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머리 있는 삶

강화식2021.07.14 17:21조회 수 3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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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머리 있는                                                   연선 -  강화식

 

 

배가 고프면 제목 없는 사랑을 꺼내 먹는다

체하고 또 체해서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토해내는 벌을 받으면서도 먹고 또 먹는다

한 바퀴도 못나가는 차도 위 주차장 같이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교통체증에 걸려도

 

사랑을 도적질 당해 덜덜 떨고 있을 

에너지가 방전 될 때 을 펼친다

잠을 훔쳐간 책들이 쌓이고 어기적어기적 

뱃속을 채우고 난 옥수수 빵의 비닐 봉투가 쌓여 갈 때쯤

 “110층에서 떨어진 여자로 기를 모은다

 

내가 앉아 있는 

객석에 앉은 여자로 마무리 한다

어둠을 지켜주고 허전함을 안아주는

배고픔을 채워주고 외로움을 삼키게 해주는  

김승희의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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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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