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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경련 (3월의 시)

강화식2021.03.30 08:45조회 수 55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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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경련                                        연선 – 강화식

 

 

 

 

 

사춘기 소녀의 젖 몽우리 터지 듯

 

복숭아 자두 꽃이 마음대로 피었다 지고 또 핀다

 

따뜻해야 할 봄 날의 온도가 순서 없이 뒤죽박죽

 

봄아미쳤냐고 창문을 열고 소리쳐 본다

 

 

 

이별의 꼬리를 잘라내지 못한 채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슬렁

 

 

 

복숭아 잼을 듬뿍 바른 구운 토스트 한 입 소리 깨물며

 

언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내게로 왔니아침을 여는 구시렁

 

이상 기온의 임계점을 가져온 식물들이 몸 한 번 털고 다시 자리를 잡으면

 

나도 덩달아 진저리 한 번 치고 밖을 향한다

 

 

 

 

 

2021-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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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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