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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 - 1 끝나지 않은 연극

강화식2021.02.15 09:28조회 수 3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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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시  1

 

끝나지 않은 연극                                                              연선 – 강화식

 

 

 

회오리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패인 어둠이 우두커니 서 있다

 

회색 도시의 무거움이

시간을 기다리자

힘을 물은 입술이 버거워 한다

 

배려는 순간에 뒤돌아서 가버리고

다시 피뢰침으로 돌아와

하늘을 찌르고 서 있다.

 

미친 바람에 시달린 눈이

바람을 가르는

세월의 무딘 날을 훔치며

일 막이 끝난 무대를 맥없이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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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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