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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반란 {열매달(9월) 의 시}

강화식2020.09.07 10:46조회 수 4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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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반란                                             연선 – 강화식

 

 

 

 

정직한 걸음이었다

 

산과 바다를 넘어 계절을 지나면서

 

검은 그림자를 남겨 놓은 발자국

 

 

 

금낭화만 알았던 시간을 나누자

 

공간은 파장을 일으켜 검은 물을 토해내며

 

퇴색된 계절을 거둔다

 

 

 

깔밋한 마음도

 

마아가렛 꽃 속으로 들어가 살며시 저울질 하며

 

끼를 부리다 곤두박질 친다

 

 

 

잡히지도 잡을 수도 없는 바람

 

느낌과 체온을 변화 시키며

 

끝없이 휘돌다가 멈춘 세상 속에 묻힌다

 

 

 

털어낼 추억 없고

 

밀어낼 과거 없는 보리수의 마음도

 

 

 

한 번쯤 바람 곁에 있고 싶은 9

 

 

 

 

 

*깔밋한 – 모양새와 차림이 아담하고 깔끔한

 

*금낭화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마가렛 – 자유마음속 사랑을 점친다

 

 

202009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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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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