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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을 먹은 삼팔선{누리달(6월)의 시}

강화식2020.06.29 03:02조회 수 8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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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을 먹은 삼팔선                                           연선 - 강 화식

 

 

 

 

한 매듭

 

또 한 매듭

 

철조망이 서리서리 한을 묶어 가로 막았다

 

 

 

혈육의 정

 

이산의 아픔 덩어리 하나하나를

 

수류탄 웅덩이에 묻은 지

 

칠십 해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던

 

설움의 눈물은 땅을 적시고

 

시간을 다투는 억울한 가슴들이 끓어 진동한다

 

 

 

한 해 두 해

 

기다림은 분노되어 건드리며 터져 버릴

 

시뻘건 많은 눈들과 시퍼런 젊음도 오래 전에 사라졌다

 

 

 

설움에 젖은 삼팔선은 녹슬고 삭았지만

 

울타리 너머 북쪽의 사람들은 오늘도 요동치 않는다

 

 

 

생의 끝자락에 와 있는 골 패인 얼굴들

 

얼마 남지 않은

 

가는 숨을 통일에 매달린 채

 

백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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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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