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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 퍼지는 그리움의 무게(코로나-COVID 19)

강화식2020.03.30 11:10조회 수 6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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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 퍼지는 그리움의 무게(코로나 COVID 19)                                     연선 - 강화식

 

두려움이 그리움을 꾹꾹 눌러 아파온다

봄 꽃과 향기 지천에 흩날려도 짧게 느낄뿐

정직한 계절의 맛을 들숨과 날숨이 길게 쉴 수 없고

꽃가람에 나가지 못하는 서운한 기운에

눈물이 길어진다

 

스며드는 바이러스에 잠식당해 세계의 역사가 바뀌는 지금 자연의 생태계를 톡톡 건드린 

인간의 형벌이 왜 지금인가 이기심이 혈관을 타고 머리로 솟구친다 

그 몫을 심장이 떠맡아 숨가쁘게 박동치며 쉼 없이 꾸짖는다

때로는 빗나간 사람의 생각에 갑인, 저 높은 곳에 계신 분이 계명을 외면한 채 치열하게

살았다고 잠시 쉬라는, 인류에 대한 싸인 인가? 그래서 이익을 창출할 수 없는 만성질환자와

나이 순인가, 머리를 흔들어 마귀의 틈을 털어내며 부정의 유혹을 떨쳐버리는 수고를 한다

그리고 부활의 불꽃이 꺼진 곳을 향해 두 손 모아 울부짖는다

사랑과 능력이 많고 언제나 공평하신 오직 한 분에게

 

카톡의 활자가 코로나 19의 거리를 좁혀줘도

마주보고 또 나란히 앉아 느낄 수 없는 허전함

밀착하고 싶음 사이에 끼어들은 재앙이

더 깊어져 끝이 보이지 않는 2020년 3월의 끝자락

만물의 영장 자리를 놓아버렸나?

 

그리움을 애써 지우고

찬 누리를 향해 두빛나래를 활짝 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미주문학 여름호 실림

2020-0327(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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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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