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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풀꽃시인상 수상작품-3 (온도 차이)

강화식2020.02.13 14:15조회 수 4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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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차이                                                                                 연선 - 강화식

 

흙 길로 들어선 길 꽃 길인줄 알고 달렸다

펄펄 끓는 몸뚱이를 차가운 말초신경으로 다스리고

변덕스런 눈동자는 지천에 들꽃 찾느라 이리저리

빈 자리에 웅웅대는 또 다른 분신들

수 만개의 별빛을 받으며 어둠 속을 기웃거리지만

직무유기의 흔적은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믿음을 안았는데 괴물이 되어간다

자유롭고 싶어 숲으로 가지만 온 몸을 찌르는 가시 밭길

수습없이 사방으로 토해낸 독 배설물을

몇 일씩 닦아야 하는 노동을 치른다

잠을 압축해서 빠른 새벽을 끌어다 놓고

꾹꾹 눌렀던 리얼리즘을 지우려고 돋을볕을 쪼이러 나간다

상처는 증발하지 않지만 엉킨 과거를 태워 버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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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풀꽃시인상 수상작품 - 2 (추억이 흔들린 날) (by 강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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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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