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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선생님에 대한 답글)연선, 텔로미어를 위하여

강화식2020.01.14 03:21조회 수 3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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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연선, 텔로미어를 위하여                                                   연선 - 강화식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특별한 수필 한 편을 보았다.  과연 주인공이 나 자신이라서 일까?

 

   2018년 부터 2020년까지 불과 12시간 남짓 단체모임이라는 공간에서 만났다. 그것도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 시간을 지금까지

다 합해도 10분 정도도 안 될 것 같다. 물론 애틀랜타 문학회 웹사이트에 내 글이 20여편 정도 올라가 있는게 나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정보다. 더구나 내 시집(텔로미어)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글을 읽고 나니 진작 시집 한 권 주지 못한 아쉬운 욕심이 자리를 잡는 새벽 5시.

 

   고 고원 교수님 이후로 내 시와 내면적 아픔을 분석해준 사람은 없었다. 물론 신춘문예와 해외풀꽃시인상을 뽑아준 

심사위원들의 평도 예민하게 분석을 해줬다. 그러나 이처럼 섬세한 아픔과 고통을 수반한 삶의 여정을 솜털 같은 

아름다움으로 표현은 하지 않은 것 같다.

 

   오랫동안 계간지를 통해 지금까지 꾸준히 짧은 평을 들으며 살고 있다. 우선 임기정 선생님은 나노의 숫자보다도 더 세밀한

관찰력을 갖은 사람이다. 또 책을 많이 읽어 얻은 일반 상식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은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나오는 글과 대화를 보고 들으면서 잠재력이 많은 사람일 것이라는 촉과 생각은 갖고 있었다.

하지만 심리학적 분석까지 잘하는 사람인지는 몰랐다.

 

   놀라웠다. 누군가에게 속 마음을 들킨 것 같기도 하고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솔직하고 멋있게 분석 해줘서 고맙기도 하다. 

이른 새벽 온 몸의 세포들이 글에 대한 반응을 한다. 한 문장 한 문장 읽어 내려갈 때마다 느끼는 전율이 링거를 통해 들어오는 수액처럼 퍼지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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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10월의 시) (by 강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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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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