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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10월의 시)

강화식2019.10.27 18:32조회 수 6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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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연선 - 강화식

 

파란 물이 번진 하늘 자락을

흰 구름이 깨고 나와 꼬리를 문 끝에

내 눈이 닿았다

기억의 창 속에 촉촉함이 번져 맥없이 서 있자

머리 결 속으로 가을 냄새 파고 들고

빗 장친 가슴 속을 마른 잎 소리가 연다

 

잎사귀 하나

뿜어내는 단풍 향내가

코 밑을 맴돌다 떨어지면

10월이 나무에 걸리고

물기 어린 눈가를 속눈썹이 훔친다

 

그리고는 또 겉돈다

가을을

하얀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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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싶은 9월 (9월의 시) (by 강화식) 애틀랜타에서 첫 번째 쓴 시(2018년 무술년 신년시) (by 강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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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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