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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덮(덥)다 (7월의 시)

강화식2019.07.23 17:40조회 수 4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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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덮(덥)다                                                            연선 - 강화식

 

빛의 쪼임을 피할 수가 없다

아스팔트 위에 농축된 열기가

아른거리다 못해 끈적거리는 오후

강한 빛의 흔적들이 출구를 찾지 못해 갈라지며

계절의 반을 넘긴 몫을 톡톡히 치뤄내고 있다

 

7월을 알리는 백일홍 꽃에 눈이 머물자

후덥지근해서 흐트러졌던 집중력이 다시 모이고

상상의 이득을 챙기지도 않았는데

체화된 인지로 다가오는 배롱나무(백일홍)의 전설

섬뜩, 더위 한 조각 떨어져 나간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자리에

100일 동안 필 붉은 꽃과

멀리 전설을 덮는 흰색 백일홍 꽃이

7월의 문을 연다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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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여울(6월의 시) (by 강화식) 포기 하기까지 (by 강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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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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