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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같은 여인이었는데 (3월의 시)

강화식2019.03.29 08:41조회 수 4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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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같은 여인이었는데                                       연선 - 강화식

 

수선화가 동그랗게

노란 웃음을 보여도 생각이 나고

레몬 꽃이 하얗게 피는 것을 봐도 생각나는

당신과 참 잘 어울리는 3월

 

메일에 뜬 이름이

눈 안으로 들어와 세포로 퍼지자

가슴이 변덕스러워지고

밝은 심장과 어두운 심장의 공존이

탈색 되기를 기다릴 의지가 사라졌다

 

성난 에너지 부셔버릴 듯 맴돌며

상처 난 곳들을 퍼내고 있고

비워내기 위해 빠져버린 몇 개월

카더가든이 부른 '명동 콜링'이 닳아 버린 지금

 

아드레날린을  품은 쓴웃음이

자꾸 번지는 계단에 서서

어리석은 고개 짓을 하고 있다

다시 꿈틀 거리고 있어서

 

당신을 향한 맹아력이

당신을 향한 돋을 볕이

 

2019303(한국의 시인 뉴스 초록향기에 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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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낼 수 없는 계절 (2월의 시) (by 강화식) 4월의 불꽃 (by 강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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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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