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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에서 첫 번째 쓴 시(2018년 무술년 신년시)

강화식2019.01.05 14:28조회 수 3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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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을 향해서(2018년 무술년)                                            연선 - 강화식

 

정유년 붉은 닭이 사라져간 자리에

에너지를 품은 무술년 황금 개가 다가온다

 

장독 위에 내려 앉은

한국의 햇빛 달빛을 뒤로하고

새로운 나라의 빛을 맞이 한다

 

잠시, 낯 설은 변화가 고향을 잊게 하지만

생존은 잔혹한 명령이라고 했기에

낮과 밤이 지워간 과거의 시간 속에서

어둠의 노동과 고달품의 끈을

서로 잡아준 교민들의 사랑

 

세월에 비스듬히 기대어

시간을 나누어 본다

다수에게 유배 당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뿌리 내린 50년

 

풍광이 뛰어난 사계절의 흐름 속에

조용하지만, 열정이 살아 숨쉬는

지적인 도시 애틀랜타

 

미래의 소리에 마음의 창을 여백없이 열고

사랑과 평와를 수집하는 감정을 펼치며

과거의 메아리 속에 밝은 위상을 꿈꾸는

한인 사회가 되길 2018년 무술년 새해에 소망한다

 

삶의 소리 새소리로...

고운 빛 새 빛으로...

 

*50년 만에 만난 초등학교 김일홍 동창이 제 33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취임하는 2018년 1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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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연선(康 娟 仙) 서울출생
1985년 미국 L.A이민. 2017년 죠지아주 애틀랜타로 이주
*2007년 (신춘문예) 미주 중앙일보 중앙신인 문학상 ‘당선’ - 시
*제 3회 해외풀꽃 시인상 (공주, 풀꽃문학관)
*문학세계 신인상 – 수필, *한국 미래문학 신인 작품상 - 시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문인협회, 고원기념사업회 – 이사, 글마루 동인
*애틀랜타 문학회 (전)부회장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부설 행복대학 문예창작반(글여울) 강사
*글여울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국어 교사 12년 역임 - 한국어능력시험TOPIK (남가주 한국학교, 웨스트힐스 한국학교)
*시집 - 텔로미어(꿈 꾸는 시앓이) *공동시집 - 물 건너에도 시인이 있었네.
*미주문학, 외지, 문학세계, 애틀랜타 시문학 – 계간과 년간으로 작품 발표
* 인터넷 신문 : 시인뉴스 포엠 – 계간별 작품 발표
*E-Mail : hwashik219@gmail.com Tel : 818-42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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