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병
석촌 李寧熙
칠십 대 노인이 그의 영혼과 육신을 흔들고 있는
'파키스탄'과 '파킨슨' 헷갈리는 두 전투에서 고투하고 있다
거울 속 낯익은 타인을 만나 자신의 정체가 흔들리는 것이
'파키스탄' 보다 견디기 어려울 때
탈레반 점령군의 일촉즉발 아프가니스탄(彈)이 장전된
육신, 휴전 없는 전투에서 산화(散花)된 기억의 파편들이
그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파키스탄 병
석촌 李寧熙
칠십 대 노인이 그의 영혼과 육신을 흔들고 있는
'파키스탄'과 '파킨슨' 헷갈리는 두 전투에서 고투하고 있다
거울 속 낯익은 타인을 만나 자신의 정체가 흔들리는 것이
'파키스탄' 보다 견디기 어려울 때
탈레반 점령군의 일촉즉발 아프가니스탄(彈)이 장전된
육신, 휴전 없는 전투에서 산화(散花)된 기억의 파편들이
그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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