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추모사
석촌
이웃에 살던 미국인 아킨스 씨가 별세했다
한 친구의 짧은 추모사는 매우 이례적이었다
더 짧게 혹은 더 길 필요가 없었다
“Atkins, a great man
그는 세 아들의 아버지로
아내와 사별 후 20년간 혼자 살았다
배관공사 한 직종에 충실하고 은퇴했다
남을 위해 봉사를 많이 했고
언제나 남을 칭찬하고 긍정적이었다
죽음 직전까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었다
좋은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다고 믿는다"
평범하게 살다 간 인생도 위대함을
그는 죽어서도 살아있는 나를 깨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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