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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아리랑

석촌2022.06.01 03:04조회 수 1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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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아리랑 

 

석촌 李寧熙

 

 

봄에 연한  같던 손자가 이제  다섯  

5월의 싱그러움을  입고 돌아왔다 

 아이가 크면 어떤 세상에 살게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20 후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재롱둥이 앞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세월의 잔고를 세며

베풀어도 넘칠 사랑의 재고를 탕진할 짧은 세월을 

앞당겨 더듬고 있다

 

같이 놀아주면서  마음과 몸이 따로 놀고 있다 

아이의 작은 톱니로 삐거덕거리는 낡은 바퀴를 돌리기에

지쳤는지 손주의 낭랑한 목소리가 애처롭다 

 

할아버지, 힘들면 인제 그만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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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타법(打法)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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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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