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손자 아리랑

석촌2022.06.01 03:04조회 수 185댓글 0

    • 글자 크기

손자 아리랑 

 

석촌 李寧熙

 

 

봄에 연한  같던 손자가 이제  다섯  

5월의 싱그러움을  입고 돌아왔다 

 아이가 크면 어떤 세상에 살게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앞으로 20 후엔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재롱둥이 앞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세월의 잔고를 세며

베풀어도 넘칠 사랑의 재고를 탕진할 짧은 세월을 

앞당겨 더듬고 있다

 

같이 놀아주면서  마음과 몸이 따로 놀고 있다 

아이의 작은 톱니로 삐거덕거리는 낡은 바퀴를 돌리기에

지쳤는지 손주의 낭랑한 목소리가 애처롭다 

 

할아버지, 힘들면 인제 그만 놀까?”

    • 글자 크기
딱따구리 타법(打法) 편지

댓글 달기


-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이영희(李寧熙)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5 나무 연보(年譜) 2022.12.01 220
64 엽서 2022.11.01 213
63 붉게 물든 오타(誤打) 2022.10.13 167
62 들깻잎 연보(年譜) 2022.09.13 191
61 메리골드 2022.09.03 171
60 파키스탄 병 2022.08.22 202
59 이명(耳鳴) 2022.08.17 185
58 어느 추모사 2022.07.14 150
57 딱따구리 타법(打法) 2022.07.07 157
손자 아리랑 2022.06.01 185
55 편지 2022.05.20 207
54 어떤 쉼 2022.05.11 186
53 어머니는 옳았습니다 2022.05.08 187
52 녹색혁명/ 5월에 부쳐 2022.05.02 162
51 꽃불 2022.04.20 176
50 들꽃 밥상 2022.04.18 158
49 그늘 농사 2022.04.14 157
48 숭고한 밥상 2022.04.14 194
47 전설의 고향 2022.03.30 222
46 늙은 봄 2022.03.19 2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