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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잠

석촌2022.02.09 07:05조회 수 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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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잠

 

석촌

 

 

신혼  첫날 밤

 

뜨겁게 익어가는 꽃잠처럼

 

단꿈을 꾸고 있는 꽃나무 

 

 

 

꽃잠에 든 나를 일깨우기 위해  

 

축포를 터트릴 꽃망울

 

봄은 어둡고 차가운 긴 터널 지나 

환한 세상에 대기하는데,

출발선에 서 있는 겨울나무

희망을 장전하고 

화포(花砲) 터트리기 

깊은 꽃잠이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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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익는 저녁 明月별곡 (by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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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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