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개비
석촌 이영희
는개비 내리는 날은 좋은 날
하릴없이 참 좋은 날
종일 걸어도 옷이 젖지 않고
어머님이 돌아가신 날처럼
마음 촉촉이 젖어 혼자 걷고 싶은 날
한 세상살이
기쁨과 즐거움은 이슬 같고
슬픔 걱정은 안개 같은데
그 사이를 잠시 오가며,
는개비에 촉촉히 젖어 가네
*이슬비보다 가늘고 안개비보다
조금 굵은 는개비
는개비
석촌 이영희
는개비 내리는 날은 좋은 날
하릴없이 참 좋은 날
종일 걸어도 옷이 젖지 않고
어머님이 돌아가신 날처럼
마음 촉촉이 젖어 혼자 걷고 싶은 날
한 세상살이
기쁨과 즐거움은 이슬 같고
슬픔 걱정은 안개 같은데
그 사이를 잠시 오가며,
는개비에 촉촉히 젖어 가네
*이슬비보다 가늘고 안개비보다
조금 굵은 는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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