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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사돈

석촌2022.01.03 10:31조회 수 20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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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사돈

 

석촌 

 

진돗개 ‘진실이를 분양받아

족보 있는 개와 짝을 맺어

어쩌다 명견(名犬),  사돈이 되었고

 

이웃 동네 살구꽃과 우리 자두꽃이

화분을 터트리던 봄날

벌 나비들이 날치기 수정(受精)하는 바람에 얼굴 모르는

 사돈도 부지기수다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너무나 반갑게  손을 붙잡고 흔들며

사돈  오랜만이오

황당한 인사에, 살갑고 애틋한 치매가 

맺어준 어떨결 사돈

 

 허망한 인연을 어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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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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