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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의 구구단

이난순2026.04.26 11:32조회 수 13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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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는 4

2    3은 6

 

초야를 치른 후 둘이서 기념을 했다

담배 연기 동그란 고리에 손가락 끼워

빨간 꽃동산에 심고

찟긴 자리 알싸한 날을 스물일곱 해가 가슴에 담는다

 

 

단칸방의 폭은 너무 넓어 시어머니 쪽잠을 거절하지 못하고

새내기 실험실 차린다

 

 

2    23

2    3은   뿔 난 도깨비

하룻밤 자유를 준다고 이웃 친구네로 비켜주니

사나운 그의 욕심, 좁은 방을 채운다

 

 

3   14

3    25   친정엄마의 눈흘김

시골 영감님이 기다리시겠네요

시어머니의 골초 손끝이노랗게 나비 짓한다  파르르르

 

4    16

4    3은 아기 울음소리, 샛노란 애기똥풀

드디어 단칸 방 밀쳐내고

두툼한 벽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간다

 

8    2    16

8    8   64

베개  두 개가  나란하다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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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 춤 계산의 사ㅅ적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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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전에 어떤 시인(이름이 기억나지 않음)도 숫자나 부호를 넣고 쓴 시를 본 기억이 납니다.

  • 강화식님께
    이난순글쓴이
    2026.5.16 03:53 댓글추천 0비추천 0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저를 많이 부끄럽게 하는군요. 저의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 분들께.

     

    선생님 덕분에 구글에서 오정순 시인의 동호 댁 할머니 손가락엔

    구구단이 산다 라는 시를 감사하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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