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를 위한 변명 석촌 李寧熙 붉은 칸나가 정절을 지키려고 호신용 은장도를 품고 서 있는 정오 여름 무더위도 몸이 오싹한지 파르르 떨고 있다 산화제단(散花祭壇) 아래 염탐 하던 바람의 시퍼런 칼춤에 선혈이 낭자하다 아, 붉은 것이 저 붉은 유혹이 온통 미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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