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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시 한 편

석촌2021.08.15 03:04조회 수 1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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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석촌 李寧熙

 

그분은 말하자면  삐딱한 분으로 통했다

파격적인 언동으로 인심을 잃기도 했지만

모두가 ‘’ 할지라도 ‘’   아는 

대쪽같이 곧고 정의로운 분이었다 

사람의 눈총과 지탄을 받아도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같이 보여도 뒷심이 약한 무력한 

가장이기도 했다

 

백수를 바라보고 돌아가셨을 

하관 취토(取土직전,  관이 약간 우측으로 

삐뚤어져 놓인 것을 보고도 속수무책이었던 

나는서사시 같은 삶을 힘겹게 살다 허물어진  

삐딱한   편을 묻고 돌아온 불효자,

 

그분의 맏상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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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by 석촌) 절초(折草) 단상, 잔디를 깎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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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이영희(李寧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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