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ㅎㅎㅎ 아기같은 실수를 하셨군요. 어릴적 생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불에 쉬했다고 야단맞던 생각....... 이경화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 이난순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 강화식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여요. 도전은 해봐야지요. 매년 엄청난 인파 속... 이경화
마스터 골프 입장권 구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놈(gnome), 마스터스 골프 요정 인형을 사는 이야기 였군... 주정숙
오래전 돌아가신 시 어머님을 시를 쓰기 위한 설정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보았어요 실제로 눈매는 매서워 ... 이난순
쓰고 싶어서 글로 옮기고 나면 매번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퇴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이... 이난순
모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엌으로 내몰고. 부엌에서도 가슴앓이 하는 며느리는 자연을 보며 응어리진 마... 이경화
그런가요? 요즘 AI 한테 영혼이 털려서 더욱 쓰기 싫어지네요. 문법만 다듬으면 출판용 수필 수준까지 올... 이경화
그 놈 잡을 기회는 있었으나 저에게 행운은 오지 않았어요. 내년에는 텐트치고 기다려야 할까봐요 ㅎㅎㅎ ... 이경화

갤러리

나의 스승 김광오 목사님을 추모하며

이난순2026.01.03 18:43조회 수 3805댓글 3

    • 글자 크기

나의 스승 김광오 목사님을 추모하며

 

 

이 난 순

진주의 남강 닮은 푸른 힘 솟아 보이던 산,

한 자락 펼쳐 나를 가르치고, 밀어주시던 손자국

어느 허공으로 날아가셨습니까.

고국을 떠나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오신 것처럼

우리 곁을 떠나 하늘 높이 주님 품으로 떠나신 겁니까?

 

 

곧 새해가 되면 떡국 끓여 선생님 댁 방문하여 인사드리자

친구와 약속한 시간이 슬픔으로 사라졌습니다.

손을 뻗어 선생님과 시를 공부하며 앉았던 공원의 테이블 쓸어봅니다.

낯선 시의 세계에 발 디딜 수 있게 디딤돌 되어주신 선생님,

아직도 인자히 웃으시며 기다려 주시는 듯 가까이 느껴집니다.

 

 

항암 치료 중에도 사모님 걱정이 더 크셨다는 친구의 얘기에선

부부의 사랑이 아주 깊으셨음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슴이 아렸습니다.

통증을 다 씻어주신 하나님 은혜로, 슬픔을 삭이려 합니다.

가족들의 애환을 돌아보고 계실 선생님, 그분들의 어깨를 감싸주소서!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당신의 따뜻했던 마음을 남겨주시고, 힘들어하셨던 아픔일랑은 주님의 사랑으로 지워짐을 깨닫게 하옵소서!

 

 

선생님의 시 논개를 노래함을 여러분과 함께 감상하며

선생님을 추모합니다.

 

 

논개를 노래함

김 광 오

촉석루 위에 붉은 기운 오르고

강물 속 바위 아침 해 비취면

목소리 높여 불러보는 그 이름

영롱히 빛난 조선의 딸이여

이 높은 도성 크게 짓밟히고

저 강물 피가 되어 흘러갔어도

네 붉은 넋은 길이 살아 숨 쉬니

, 그 고운 피 이 강산 흐른다

 

 

비봉산 높이 무지개 솟고

그 높은 충절 남강 물에 춤추면

내 영혼 깊이 솟구치는 새 기운

아 놀라운 결단의 여인아

광야에 세찬 바람 일어나고

인생 골짜기 눈이 덮여도

네 넋은 나의 곤한 영혼 안식처

, 그 고운 피 내 혼을 지킨다

 

 

진양호 너머 해는 떨어지고

서장대 위로 네 모습 곱게 빛나면

내 영혼 속을 불 지피는 그 이름

아 그리운 정열의 여인아

보름달 빛난 저 밤하늘에

은하수 저편까지 왕래하여도

네 붉은 넋은 영원한 길동무

, 그 고운 피 내 혼을 지킨다

 

 

 

 

김광오 스승님께선 우리나라를 지키려 일본 왜장을 품에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와 아마도 이미 만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높이 세우려 노래하고 계실지도요.

 

 

2026110일 김광오 스승님 추모예배에서

 

 

 

 

 

 

 

 

 

 

 

 

    • 글자 크기
다뉴세문경을 읽고서 On the way to Charlotte

댓글 달기

댓글 3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1 엉거주 춤1 2026.06.03 10
160 새댁의 구구단2 2026.04.26 54
159 계산의 사ㅅ적 사다리 2026.04.26 59
158 소심한 부엌6 2026.04.12 701
157 다뉴세문경을 읽고서1 2026.04.12 81
나의 스승 김광오 목사님을 추모하며3 2026.01.03 3805
155 On the way to Charlotte 2025.12.27 2503
154 가벼워진 날개1 2025.11.19 3798
153 묵 가루 같은 여자 2025.10.15 2237
152 돌아가는 중 2025.10.11 1999
151 갈갈 가을가을 2025.10.09 2120
150 어느 일요일 점심 2025.09.21 2160
149 바람이 바람 나다 2025.09.04 2114
148 슬픔, 웃자라다4 2025.06.22 5006
147 디밀어 1mm4 2025.06.04 4803
146 그를 이식하다 2025.05.29 2142
145 황토 발 금 2025.05.06 2071
144 가시 자라다 2025.05.06 1967
143 봄을 먼저 보면 2025.04.05 2206
142 리드하다2 2024.11.28 434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