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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석촌2021.08.04 04:58조회 수 1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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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석촌 이영희

 

 

 손으로 벌초하지 못한 

고요한 부모님 유택(幽宅)

웃자란 근심과 회한의 거품을 풀어

벌초하듯 정성스럽게 면도한다

 

까칠한 수염 위로 

촉촉한 하얀 그리움 밀고 지나가면

아릿하게 검푸른 추억 아래

새록새록 새싹 돋아나듯 슬픔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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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초(折草) 단상, 잔디를 깎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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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거주
-경북 의성 출생
-애틀랜타 순수문학 회원
이영희(李寧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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