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신 댓글

생리적 현상에서 어른 몫 하려니 잠깐의 동물적 빙의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망상하다가 그... 이난순
ㅎㅎㅎ 아기같은 실수를 하셨군요. 어릴적 생각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불에 쉬했다고 야단맞던 생각....... 이경화
조언해주신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를 쓴다는 게 자꾸 퇴고를 하고 또 하고 해야 되겠지요 그런 점이 ... 이난순
많이 끌어올린 본인만의 독특한 시 입니다. 하지만 독자를 위한 연결 고리나 마음씀이 있으면 더 좋지 않을... 강화식
네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여요. 도전은 해봐야지요. 매년 엄청난 인파 속... 이경화
마스터 골프 입장권 구매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 놈(gnome), 마스터스 골프 요정 인형을 사는 이야기 였군... 주정숙
오래전 돌아가신 시 어머님을 시를 쓰기 위한 설정으로 날카롭게 묘사해 보았어요 실제로 눈매는 매서워 ... 이난순
쓰고 싶어서 글로 옮기고 나면 매번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퇴고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여 부끄러운 글이... 이난순
모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부엌으로 내몰고. 부엌에서도 가슴앓이 하는 며느리는 자연을 보며 응어리진 마... 이경화
그런가요? 요즘 AI 한테 영혼이 털려서 더욱 쓰기 싫어지네요. 문법만 다듬으면 출판용 수필 수준까지 올... 이경화

갤러리

3월의 들꽃 연가

이설윤2020.03.05 14:47조회 수 441댓글 0

    • 글자 크기

    3월의 들꽃 연가

 

                          이 설 윤

 

숲이 비에 젖는 날

옷깃을 풀고

살며시 눈을 뜨니

길섶 나무들 뒤척이는 소리

대지를 깨우시는 

흙냄새 가득한

당신의 숨결인가요

 

바위 틈 은밀한 곳에서

기이한 이끌림에

가슴만 뛰던 그 때

홀로 사랑을 키우며

마르지 않는 샘물 하나

간직하게 하심은

다시 오신다는 약속인가요

 

찬 서리 아픔 

바람에 묶어 두고

잠자던 세월에 

따뜻한 온기 돌아

생명으로 일어서는 아침

어젯밤 달빛을 모아

어둠을 닦아 내신

당신의 손길인가요

 

먼 태고부터 꿈꾸던 사랑

이제 막 익어 가는데

시린 햇살 내려앉는 

찬란한 봄날에

물기어린 눈망울로

꽃 한 송이 피워 올려

사랑한다 고백해도 될까요

 
    • 글자 크기
당신이 먼저 떠나신 것은 나뭇잎에 쓴 편지

댓글 달기


-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 그의 눈 가장자리에 머물렀던 가을 햇볕 2020.11.26 480
26 일기를 쓰다 2020.09.11 392
25 푸르른 아침을 기다리며 2020.07.12 310
24 텃밭 그늘에 앉아 2020.05.18 496
23 당신이 먼저 떠나신 것은 2020.03.23 486
3월의 들꽃 연가 2020.03.05 441
21 나뭇잎에 쓴 편지 2020.02.09 383
20 새해 아침의 묵상 2020.01.11 405
19 예수님이 오시는 날엔 2019.12.19 389
18 바위에게 말을 걸다 2019.12.16 401
17 겨울로 가는 나무에게 2019.11.25 419
16 치 매 2019.10.29 449
15 또 한 계절을 보내며 2019.10.10 353
14 하얀 망초꽃이 피었습니다 2019.09.06 389
13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2019.08.08 328
12 바람이 되어 2019.07.23 350
11 땅콩 한 알 2019.07.15 350
10 아침을 열며 2019.06.28 335
9 뒷뜰에서 2019.06.07 341
8 소리에 대하여 2019.05.20 3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