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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게 말을 걸다

이설윤2019.12.16 07:30조회 수 3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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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게 말을 걸다

 

                                     이 설 윤

 

 

너와의 만남은

침묵이었다

 

다시 오신다는 약속

절절한 기다림이

푸른 이끼로 피어 올라

너를 덮을 때

그리움이 쌓여

돌이 되었다

 

천년을 키워 온

너의 꿈을

나무 끝에 현을 걸어

영원을 노래하니

생명으로 나아가는

문이 열렸다

 

너와의 만남은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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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오시는 날엔 겨울로 가는 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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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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