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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이설윤2019.08.08 09:02조회 수 31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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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이 설 윤

 

아침에 걸었던 숲길엔

방금 얼굴을 내민

햇살 하나가

나무들 사이로

길을 찾으며

잠든 숲을 깨우더니

 

뜨겁게 이글거리는 

정오의 태양은

초록의 함성을

지르고 있는

뒷뜰의 나무들을

잠 재우고 있습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시간 속에는

아픔도

넘어짐도

일어섬도

나를 만드는 

보석이 되어

 

슬픔도 기쁨인 듯

약함도 강함인 듯

영원으로 가는 길 위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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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망초꽃이 피었습니다 바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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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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