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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

이설윤2019.06.28 17:11조회 수 3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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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을 열며

 

                                  이 설  윤

 

   이른 새벽

   문을 열면

   어둠을 문지르며

   피어 오르는 안개

   메마른 내 어깨

   포근히 감싸주더니

   우리의 만남은 너무도 짧아

   금새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잠시 후

   떨어지는 빗줄기

   안개 너였구나

   말없이 가만가만 

   하늘로 올라

   바람을 품으니

   후두둑

   비꽃을 피우며 내려오네

  

   이 아침

   빛이 있으라

   찾아 오신 말씀에

   한 줌 흙덩이

   하늘을 품으니

   푸르른 바위로 

   우뚝 솟았다

 

   나 거기 서리라

   비가 오면 오는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오직

   은혜의 품에 안기어

   소리없는 외침으로

   목숨 보다 진한 

 

   꽃을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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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한 알 뒷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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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도미
- 뉴욕 크리스챤 월간지에 창작 활동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재 동서남북 한국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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