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속살을 깨물면서
번져오는 미소가 연신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무우 생채도
한입 가득 오물거린다
앞에 마주한 이
그니도 행복한 표정 그득하니
먼길 찾아온 시간이 아깝지 않구나
길가 풀섶에 하얗게 춤추는 억새꽃 만큼이나
오늘을 예찬하고 싶다
가까운 이, 보고싶던 이 만나면
감자 옹심이 맛 보게 해주려
몇사람 헤아려 본다
그들의 얼굴에도, 미소띈 모습
미리 설레게 하는구나
맑고 투명한 속살을 깨물면서
번져오는 미소가 연신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무우 생채도
한입 가득 오물거린다
앞에 마주한 이
그니도 행복한 표정 그득하니
먼길 찾아온 시간이 아깝지 않구나
길가 풀섶에 하얗게 춤추는 억새꽃 만큼이나
오늘을 예찬하고 싶다
가까운 이, 보고싶던 이 만나면
감자 옹심이 맛 보게 해주려
몇사람 헤아려 본다
그들의 얼굴에도, 미소띈 모습
미리 설레게 하는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 | 한아름 가득 가을 안고 온 친구 | 2022.10.08 | 59 |
감자 옹심이를 먹으며 | 2022.10.16 | 56 | |
48 | 내가 무를 먹는다는 것 | 2024.05.29 | 16 |
47 | 의사 아가씨 | 2024.05.24 | 20 |
46 | 손을 놓친 핫팩 | 2024.01.03 | 38 |
45 | 새끼 엄마 | 2024.01.19 | 33 |
44 | 직선에 옷 입히다 | 2024.03.08 | 26 |
43 | 섬이 생기다 | 2024.03.23 | 33 |
42 | 손톱 깎기 | 2024.04.12 | 18 |
41 | 몰래 숨어든 누렁이 | 2024.04.16 | 16 |
40 | 목이 잘린 장미 | 2024.04.18 | 19 |
39 | 빈 집 | 2024.04.20 | 22 |
38 | 녹색 제물 | 2024.05.06 | 23 |
37 | 맛의 기억 | 2024.05.13 | 21 |
36 | 뿌리는 기억하고 있다 | 2024.06.13 | 16 |
35 | 사각의 꿈 | 2024.06.25 | 12 |
34 | 유산 | 2024.06.26 | 2 |
33 | 봄바람 그 일렁임 | 2023.04.07 | 19 |
32 | 무덤가 놀이터 | 2023.02.23 | 23 |
31 | 거 미 줄 | 2023.05.25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