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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난순2022.09.30 11:55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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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래 오래 기다림 끝에 찾아온

내 모든것 보여도 부끄럽지 않을 

그런분들 이셨나 봅니다

 

짧은 시간에 저를 모두 내 놓은걸 보면 말이죠

 

제겐 참 반갑고도 감사한 분들 이시기에

좋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 드렸어야 했는데......

 

마치 친정 큰 언니와 형부를 본듯

그냥 다 내어 놓고 울어버렸네요

 

감사한 분들

용기내라 잘 되리라 격려와 기도까지 보내주시니

어찌 아니 되겠습니까?

 

마음의 천국을 만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함을 먼저 찾는 사람

되어 보려 노력해 볼께요

 

어둠을 견디셨던 할아버지도

세파를 이겨내신 할머니도

열심히 살아오신 아버지 엄마도

가난했지만 총명했던 우리 이모도

모두 제 안에 계시니까요

 

걱정 마세요

구름 처럼 사뿐히 날아 넘어 볼께요

 

 

 

   글 쓴이 노트: "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처럼 넘게나"를 낳게한 

                    저의 조카 김 정선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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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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