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이난순2022.09.24 15:18조회 수 254댓글 0

    • 글자 크기

찻잔 앞에 두고 반가움에 

가만히 그를 본다

떨리듯 목소리 춤을 추는데

눈가엔 볼그라이 적셔지는게

마음 에이듯 아프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듯 말은 끊어지다 이어지고,

또 몇번인가를 연결시키려 안깐힘을 쓰는 그에게

손을 잡아 주려다 주춤거린다

 

이 또한 지나 가리

 

험하고  뾰족한 산마루에 눈보라 휘몰아칠제

하얀 구름 되어 쉬이 넘어 보게나

마음속 켜켜이 더깨낀것 다 내려놓으면

사뿐하게 어느샌가 구름처럼 날게 되잖을까

 

길 잃고 헤매일때면 모두가 엉켜보이지만

가만 앉아서 심호흡 하며 고르다보면

천사의 날갯짓 소리가 들려 올게야

어디선가

 

그대 위해

새벽 기도중 온전한 마음으로 길을 열어 주십사고 애원하였다네

    • 글자 크기
마치 부르시면 모다 내려놓고 가야 할텐데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 바위에 다 털어놓는 바다 2022.10.07 209
79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2022.10.02 210
78 마치 2022.09.30 204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2022.09.24 254
76 부르시면 모다 내려놓고 가야 할텐데 2022.09.21 236
75 비 온 뒤엔 황톳길을 걷자 2022.09.17 262
74 나 가거든 2022.08.22 253
73 바람의 울음 2022.08.13 217
72 빗속의 낭만이 2022.08.09 213
71 지하철 에서의 기도 2022.08.03 220
70 바람 길 2022.07.28 179
69 늦은 귀가시간 2022.07.22 204
68 식탁위의 하얀꽃 2022.06.20 206
67 시인의 꽃밭 2022.06.16 206
66 신갈의 사랑 2022.06.03 210
65 단비가 내려요 2022.05.29 204
64 겹겹이 입은 그대를 벗기며 2022.05.25 229
63 뻐꾸기와의 다짐 2022.05.22 219
62 어? 저 아까운 쌀을! 2022.05.14 207
61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2022.05.11 2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