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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먼저 보면

이난순2025.04.05 19:13조회 수 1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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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싶다

너를 놓친듯

 

 

고갯마루를 쳐다본다

너의 냄새인 듯

 

 

, 소리 뒤에 팽개치고

밭둑을 천천히 걷는다

모르는 사이 걸음 빨라져 내닫게 되지

너의 모습 보이는 거 같아서

 

 

봄바람, 몸살 난 머리칼

어지러이 바람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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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자라다 리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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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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