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리꽃
(종군위안부 문제를 생각하며 )
배형준
사 월이 가고 오 월이 오면
한 해 농사로 바빠지는 어머니 손길 따라
봄동 무우 배추꽃 위
노랑나비 사랑하는 모습에
시샘하는 흰나비 앉을 즈음,
봄맞이에 분주한 병아리
아차! 그만 머리 부딪치자
깜짝 놀란 방해꾼 나비 날아오르고
장다리꽃 머리 흔들며
진실이 거짓되고
거짓이 진실되는
허망한 세상 버라보며
속탄 무우는 바람이 송송 들고마네.
장다리꽃은 무우 배추의 꽃으로 무우는 엷은 자주색, 배추는 노란색 꽃이 열십자로 피는
십자화과 식물이다. 꽃 모양이 나비 두 마리가 앉아 있는 형상이다.
흰색의 배추나비가 수분 수정을 도와준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