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부서지며 하얗게 남은 바람
갈매기 날개로 숲까지 갔나봐요
솔밭 숲에 사는 황새떼들
긴 다리로 바람 실어 나르며 냇가 개울물에 실려서
내가 사는 나무 마을까지 왔나 보네요
간밤에 뒤척이느라 못 다 잔 잠을
대청 마루에 큰 댓자로 누워 혼곤히 잠든 사이
바람은 머리칼 사이로 겨드랑이 사이로
발가락 사이사이로 매미 소리와 숨바꼭질 하며 잘도 돌아 다니는군요
바람이 다니는 길은
곧 천상에 닿을 듯 단맛이 나네요
파도가 부서지며 하얗게 남은 바람
갈매기 날개로 숲까지 갔나봐요
솔밭 숲에 사는 황새떼들
긴 다리로 바람 실어 나르며 냇가 개울물에 실려서
내가 사는 나무 마을까지 왔나 보네요
간밤에 뒤척이느라 못 다 잔 잠을
대청 마루에 큰 댓자로 누워 혼곤히 잠든 사이
바람은 머리칼 사이로 겨드랑이 사이로
발가락 사이사이로 매미 소리와 숨바꼭질 하며 잘도 돌아 다니는군요
바람이 다니는 길은
곧 천상에 닿을 듯 단맛이 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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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여 행 | 2022.02.22 |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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