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시인의 꽃밭

이난순2022.06.16 01:44조회 수 143댓글 0

    • 글자 크기

저녁 지을 쌀 씻어

뜨물 모아들고 꽃밭에 나간다

 

뽀얀 뜨물 한 모금씩

우유 마시듯 꽃들 빨아 들이곤

노랗게 빨갛게 미소띈다

 

바람 한줄기 나비 데려다 주며

시인마음 설레이는 재주가 있다

성글게 쳐진 휀스 너머로 미소지으며 지나는 이

꽃들 궁금한지 시인이 궁금한지 발걸음 멎는다

 

노란 감꽃, 시인의 밭에

한귀절 시로 남고져 떨어지누나 

    • 글자 크기
식탁위의 하얀꽃 신갈의 사랑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늦은 귀가시간 2022.07.22 138
68 식탁위의 하얀꽃 2022.06.20 144
시인의 꽃밭 2022.06.16 143
66 신갈의 사랑 2022.06.03 147
65 단비가 내려요 2022.05.29 140
64 겹겹이 입은 그대를 벗기며 2022.05.25 148
63 뻐꾸기와의 다짐 2022.05.22 150
62 어? 저 아까운 쌀을! 2022.05.14 153
61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2022.05.11 152
60 쪽동백 피는 오월 2022.05.11 165
59 아카시아 처럼 나도 흐드러지다 2022.05.09 142
58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2022.05.02 153
57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2022.04.14 150
56 원적산 아래에서 2022.03.30 141
55 꿈속의 시 2022.03.13 162
54 오랫만에 만난 친정언니 2022.03.12 141
53 검은 숲으로 난 길 2022.03.10 157
52 마른 멸치 2022.03.05 141
51 밤 비행기 2022.03.04 145
50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2022.03.03 15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