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지을 쌀 씻어
뜨물 모아들고 꽃밭에 나간다
뽀얀 뜨물 한 모금씩
우유 마시듯 꽃들 빨아 들이곤
노랗게 빨갛게 미소띈다
바람 한줄기 나비 데려다 주며
시인마음 설레이는 재주가 있다
성글게 쳐진 휀스 너머로 미소지으며 지나는 이
꽃들 궁금한지 시인이 궁금한지 발걸음 멎는다
노란 감꽃, 시인의 밭에
한귀절 시로 남고져 떨어지누나
저녁 지을 쌀 씻어
뜨물 모아들고 꽃밭에 나간다
뽀얀 뜨물 한 모금씩
우유 마시듯 꽃들 빨아 들이곤
노랗게 빨갛게 미소띈다
바람 한줄기 나비 데려다 주며
시인마음 설레이는 재주가 있다
성글게 쳐진 휀스 너머로 미소지으며 지나는 이
꽃들 궁금한지 시인이 궁금한지 발걸음 멎는다
노란 감꽃, 시인의 밭에
한귀절 시로 남고져 떨어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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