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신갈의 사랑

이난순2022.06.03 06:04조회 수 255댓글 0

    • 글자 크기

눈으로 올려다 보며 키큰 그대 그리다가

살풋 향기 보내주는 눈짓에

온 몸 저리도록 푸르르게 강물되어 버렸네

 

오월 내내 그대 사랑으로 넘실거리듯 살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나한테 안기는 아기같은 천사여

내 치맛자락에 수북한 하이얀 마른 꽃잎

진한 향기 사위어 가고 오직 깃털같은  가벼움만으로 나한테 온

당신은 유월에 오는 나의 행운

푸른 치마 넓게 펼치어 그대 고스란히 모시어 오월 아카시아를 잊지 않으리

 내 신갈잎 ,당신 떠 받쳐들고

센 바람 불어올세라 곧추서며 당번 서리이다 





    신갈나무: 잎이 아주 넓은 참나무과로 떡갈나무와 유사함

    • 글자 크기
시인의 꽃밭 단비가 내려요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감자 옹심이를 먹으며 2022.10.16 369
81 한아름 가득 가을 안고 온 친구 2022.10.08 338
80 바위에 다 털어놓는 바다 2022.10.07 272
79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2022.10.02 278
78 마치 2022.09.30 256
77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2022.09.24 335
76 부르시면 모다 내려놓고 가야 할텐데 2022.09.21 285
75 비 온 뒤엔 황톳길을 걷자 2022.09.17 334
74 나 가거든 2022.08.22 326
73 바람의 울음 2022.08.13 279
72 빗속의 낭만이 2022.08.09 268
71 지하철 에서의 기도 2022.08.03 301
70 바람 길 2022.07.28 231
69 늦은 귀가시간 2022.07.22 266
68 식탁위의 하얀꽃 2022.06.20 258
67 시인의 꽃밭 2022.06.16 274
신갈의 사랑 2022.06.03 255
65 단비가 내려요 2022.05.29 264
64 겹겹이 입은 그대를 벗기며 2022.05.25 308
63 뻐꾸기와의 다짐 2022.05.22 27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