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갤러리

신갈의 사랑

이난순2022.06.03 06:04조회 수 210댓글 0

    • 글자 크기

눈으로 올려다 보며 키큰 그대 그리다가

살풋 향기 보내주는 눈짓에

온 몸 저리도록 푸르르게 강물되어 버렸네

 

오월 내내 그대 사랑으로 넘실거리듯 살다가

어느날 부터인가 나한테 안기는 아기같은 천사여

내 치맛자락에 수북한 하이얀 마른 꽃잎

진한 향기 사위어 가고 오직 깃털같은  가벼움만으로 나한테 온

당신은 유월에 오는 나의 행운

푸른 치마 넓게 펼치어 그대 고스란히 모시어 오월 아카시아를 잊지 않으리

 내 신갈잎 ,당신 떠 받쳐들고

센 바람 불어올세라 곧추서며 당번 서리이다 





    신갈나무: 잎이 아주 넓은 참나무과로 떡갈나무와 유사함

    • 글자 크기
시인의 꽃밭 단비가 내려요

댓글 달기


- 1948년 충남 청양 출생
- 2014년 콜로라도 덴버로 이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제6회 애틀랜타신인문학상 대상 수상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 바위에 다 털어놓는 바다 2022.10.07 209
79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2022.10.02 210
78 마치 2022.09.30 204
77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2022.09.24 254
76 부르시면 모다 내려놓고 가야 할텐데 2022.09.21 236
75 비 온 뒤엔 황톳길을 걷자 2022.09.17 262
74 나 가거든 2022.08.22 253
73 바람의 울음 2022.08.13 217
72 빗속의 낭만이 2022.08.09 213
71 지하철 에서의 기도 2022.08.03 220
70 바람 길 2022.07.28 179
69 늦은 귀가시간 2022.07.22 204
68 식탁위의 하얀꽃 2022.06.20 206
67 시인의 꽃밭 2022.06.16 206
신갈의 사랑 2022.06.03 210
65 단비가 내려요 2022.05.29 204
64 겹겹이 입은 그대를 벗기며 2022.05.25 229
63 뻐꾸기와의 다짐 2022.05.22 219
62 어? 저 아까운 쌀을! 2022.05.14 207
61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2022.05.11 26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