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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

배형준2025.02.21 00:08조회 수 2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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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기나무 
               
                                     배형준

 


 팡팡팡
 한 순간에 터졌네.

 뻥튀기의 추억
 민속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까.

 쌀은 아니고
 보리도 옥수수도 더더욱 아닌데,
 무엇을 넣고 돌렸을까

 뻥뻥뻥 
 아아! 허공에

 환희의 봄을 튀겼구나.
 

 

 

 박태기나무는 쌍떡잎 장미목 콩과의 낙엽관목이다.

 4월 초중순 잎이 나오기 전에 작은 홍자색 꽃이 나무 전체를 뒤집어 쓸 정도로 많이 핀다. 

 꼭 밥알처럼 생겨서 밥풀대기 밥티기나무가 박태기나무로 변해했다.

 꽃이 작은 자주빛 나비 모양으로 은은한 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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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도라지꽃 (by 배형준) 접시꽃 사랑 (by 배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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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박태기나무가 Redbud 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여기 4월에 보라색 꽃이 만개하는 곳입니다

     

    '뻥뻥뻥

    아아! 허공에

    환희의 봄을 튀겼구나.'

     

    멋진 표현입니다

     

    봄의 전령사로

    차가운 겨울동안 나뭇가지 속에 꽁꽁 숨겨둔

    보라색 무드를 장전해 두었다가

    일시에 터트리는 애틋한 나의 보랏빛 사랑이여!

  • 석촌님께
    배형준글쓴이
    2025.2.21 2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관찰자적 시점으로 "환희의 봄을 튀겼구나"로 표현했는데

    선생님은 "애틋한 나의 보랏빛 사랑이여!"로 개인적 서정이 잘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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