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코안이 눈을 뜬다
새벽이다
물이 돈다
몸의 안쪽에서 물이 흐른다
어디로부터 시작된 샘물 줄기일까
소리내어 닦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물줄기는 끝이없다
책속의 글자들 사이로 축축해지는 새벽공기는
이슬되어 뿌우연 아침을 기다리나보다
드디어 터져 나오는 기상나팔
옆사람을 깨우는 재채기
그의 눈은 커다란 소의 눈 된다
건조한 코안이 눈을 뜬다
새벽이다
물이 돈다
몸의 안쪽에서 물이 흐른다
어디로부터 시작된 샘물 줄기일까
소리내어 닦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물줄기는 끝이없다
책속의 글자들 사이로 축축해지는 새벽공기는
이슬되어 뿌우연 아침을 기다리나보다
드디어 터져 나오는 기상나팔
옆사람을 깨우는 재채기
그의 눈은 커다란 소의 눈 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28 | 화살나무4 | 2023.04.14 | 35 |
127 | 혼자 먹기 아까운 머위탕 | 2022.05.11 | 41 |
126 | 험하고 뾰족한 산 구름 처럼 넘게나 | 2022.09.24 | 49 |
125 | 햇볕 저장고 | 2022.01.04 | 26 |
124 | 할아버지의 눈 언덕 | 2022.01.25 | 45 |
123 | 할아버지와 손녀 | 2022.01.10 | 26 |
122 | 할머니의 심중4 | 2024.03.14 | 39 |
121 | 한아름 가득 가을 안고 온 친구 | 2022.10.08 | 58 |
120 | 포도 나무의 꿈 | 2022.02.02 | 31 |
코가 깨어나는 새벽 | 2022.03.02 | 35 | |
118 | 친정엄마 육개장 | 2022.02.12 | 32 |
117 | 친구의 노래 | 2022.01.03 | 46 |
116 | 추억의 편지 박스 열어보니 | 2022.04.14 | 36 |
115 | 체리크릭 파크에서4 | 2023.07.30 | 98 |
114 | 천창에 덮인 솜 이불 | 2022.01.04 | 22 |
113 |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 2022.03.03 | 47 |
112 | 창에 빗방울 새겨 둡니다 | 2022.10.02 | 44 |
111 | 참새 , 너를 쳐다보다가 | 2022.05.02 | 37 |
110 | 쫀득한 관계, 찰 옥수수 | 2023.09.23 | 26 |
109 | 쪽동백 피는 오월 | 2022.05.11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