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코안이 눈을 뜬다
새벽이다
물이 돈다
몸의 안쪽에서 물이 흐른다
어디로부터 시작된 샘물 줄기일까
소리내어 닦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물줄기는 끝이없다
책속의 글자들 사이로 축축해지는 새벽공기는
이슬되어 뿌우연 아침을 기다리나보다
드디어 터져 나오는 기상나팔
옆사람을 깨우는 재채기
그의 눈은 커다란 소의 눈 된다
건조한 코안이 눈을 뜬다
새벽이다
물이 돈다
몸의 안쪽에서 물이 흐른다
어디로부터 시작된 샘물 줄기일까
소리내어 닦아 내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물줄기는 끝이없다
책속의 글자들 사이로 축축해지는 새벽공기는
이슬되어 뿌우연 아침을 기다리나보다
드디어 터져 나오는 기상나팔
옆사람을 깨우는 재채기
그의 눈은 커다란 소의 눈 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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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책상위에 꽂혀있던 벚꽃 | 2022.03.03 | 47 |
코가 깨어나는 새벽 | 2022.03.02 | 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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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 모래 박스 | 2022.02.23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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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겨우살이 | 2022.02.11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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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딱따구리의 겨울양식 | 2022.02.01 | 45 |
31 | Napa valley 와인 즐기며 | 2022.01.31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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